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영국 독일 출시..유럽 공략 본격화

김명지 기자 2022. 10. 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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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방암 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개발한 베그젤마가 독일 영국 등 유럽 진출을 본격화했다.

26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이달 중순 독일과 영국 시장에 첫 출시했으며, 핀란드 베바시주맙 시장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헬싱키 및 우시마 지역 병원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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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에 판매허가 받은 지 2개월여 만
핀란드 헬싱키 등 지역병원 입찰도 성공
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사진 제공 :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방암 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개발한 베그젤마가 독일 영국 등 유럽 진출을 본격화했다.

26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이달 중순 독일과 영국 시장에 첫 출시했으며, 핀란드 베바시주맙 시장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헬싱키 및 우시마 지역 병원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 성공에 따라 내년 초부터 1년 동안 핀란드 지역병원에 베바시주맙을 공급하게 된다.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트룩시마와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로 유럽에 선보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베그젤마가 판매 허가 획득 2개월여 만에 유럽 시장에 출시 할 수 있었던 것은 유럽 법인들의 직접 판매 체계가 안정화된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베그젤마는 제넨텍과 특허 합의로 유럽에서는 오리지널과 동일한 처방이 가능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월부터 유럽에서 항암제 직판을 시작했다. 이후 탄력적인 가격 전략으로 공급 입찰에 적극 참여해 왔다. 회사는 베그젤마가 측은 기존 항암제와의 판매 시너지를 내면서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베바시주맙의 유럽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으로 세계 시장(약 7조3000억원)의 25%를 차지한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내년까지 유럽 전역에 베그젤마를 공급할 수 있도록 출시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위해 현지 학회 참여, 심포지엄 개최 등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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