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불산단 전선지중화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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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은 전선지중화사업이 내년도 그린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대불산단은 조성 당시 자동차, 기계 등의 일반산단이었으나 조선산업이 주업종으로 입주하면서, 선박 구조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전선(8m∼12m) 위치로 물류 흐름 방해와 사고위험, 기업측의 선로절단 비용 부담 등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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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전라남도 영암군은 전선지중화사업이 내년도 그린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대불산단은 조성 당시 자동차, 기계 등의 일반산단이었으나 조선산업이 주업종으로 입주하면서, 선박 구조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전선(8m∼12m) 위치로 물류 흐름 방해와 사고위험, 기업측의 선로절단 비용 부담 등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었다.
특히 2008년 기업규제의 대표사례로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었음에도 지자체 재원부담이 크게 작용해 사업이 더디게 진행됐고, 2016년 이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데다 최근에는 대형 선박블록 운반차량이 변전소와 충돌하는 사고가 대형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암군에서는 기업 규제 해소를 통한 대불산단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 한전, 산단공 대불지사,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등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전선 지중화사업의 재개를 본격 추진했다.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지자체 협력사업 방식에서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으로 추진방식을 변경한 가운데 승인요청이 산자부로부터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국비 20%(45억원)를 포함한 22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대불산단 내 12개 구간 5.1㎞에 대해 오는 2024년까지 배전선로 지중화, 지장전주를 이설할 수 있게 됐다.
전선지중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대형 선박블럭과 구조물 운송시 선로절단 소요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선박 기자재 등의 운송여건 개선으로 연간 20여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희 군수는 “최근 대불산단관리사업소에서 대불기업지원단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산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존 관리중심에서 현장중심의 문제해결 방식으로 업무체계를 전환해 더 가까이에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영암=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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