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불산단 전선지중화사업 재개

김상진 2022. 10.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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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은 전선지중화사업이 내년도 그린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대불산단은 조성 당시 자동차, 기계 등의 일반산단이었으나 조선산업이 주업종으로 입주하면서, 선박 구조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전선(8m∼12m) 위치로 물류 흐름 방해와 사고위험, 기업측의 선로절단 비용 부담 등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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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전라남도 영암군은 전선지중화사업이 내년도 그린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대불산단은 조성 당시 자동차, 기계 등의 일반산단이었으나 조선산업이 주업종으로 입주하면서, 선박 구조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전선(8m∼12m) 위치로 물류 흐름 방해와 사고위험, 기업측의 선로절단 비용 부담 등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었다.

대불산단현황도 [사진=영암군]

특히 2008년 기업규제의 대표사례로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었음에도 지자체 재원부담이 크게 작용해 사업이 더디게 진행됐고, 2016년 이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데다 최근에는 대형 선박블록 운반차량이 변전소와 충돌하는 사고가 대형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암군에서는 기업 규제 해소를 통한 대불산단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 한전, 산단공 대불지사,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등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전선 지중화사업의 재개를 본격 추진했다.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지자체 협력사업 방식에서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으로 추진방식을 변경한 가운데 승인요청이 산자부로부터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국비 20%(45억원)를 포함한 22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대불산단 내 12개 구간 5.1㎞에 대해 오는 2024년까지 배전선로 지중화, 지장전주를 이설할 수 있게 됐다.

전선지중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대형 선박블럭과 구조물 운송시 선로절단 소요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선박 기자재 등의 운송여건 개선으로 연간 20여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희 군수는 “최근 대불산단관리사업소에서 대불기업지원단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산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존 관리중심에서 현장중심의 문제해결 방식으로 업무체계를 전환해 더 가까이에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영암=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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