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처음 공개되는 '이건희 컬렉션'..이중섭 등 60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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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경남을 찾는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많은 이들과 나누길 바랐던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 철학과 기증 의미를 환기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컬렉션 작품들을 도민들이 처음으로 관람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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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경남을 찾는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영원한 유산' 전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천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일부 공립 미술관에 기증했다. 한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최대 기증이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49점, 대구미술관 소장품 7점, 전남도립미술관 소장품 4전 등 모두 60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80여 년의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변할 수 있는 거장 40여 명의 한국화·회화·조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개별 작품의 주제와 내용을 바탕으로 '제1부 빗장을 풀며', '제2부 오늘이 그림 되니', '제3부 영원을 꿈꾸리' 등 총 3부로 나눠 소개한다.
'제1부 빗장을 풀며'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풍부한 계절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김기창(1904~1989), 변관식(1899~1976), 박대성(1945~), 오지호(1905~1982), 이인성(19212~1950) 등의 작품이 담겼다.
'제2부 오늘이 그림 되니'는 화려하고 빛나지 않더라도 정감 있고 평범한 일상적 삶의 모습들의 가치를 되새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공간을 거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오롯한 삶과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던 이중섭(1916~1956), 장욱진(1917~1990), 박수근(1914~1965) 등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제3부 영원을 꿈꾸리'는 끊임없는 조형 실험을 통해 새로운 미술과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했던 권진규(1922~1973), 김경(1922~1965), 김종영(1915~1982), 하인두(1930~1989), 유영국(1916~2002)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많은 이들과 나누길 바랐던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 철학과 기증 의미를 환기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컬렉션 작품들을 도민들이 처음으로 관람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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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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