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할말 잃었다", 반파 BMW 몰고 30km 달린 英운전자

2022. 10.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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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일으킨 후 반파된 차량을 계속 몰고 30km 넘게 운전하던 여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고 영국 지역언론 리버풀에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머지사이드주 경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리버풀의 순환도로)퀸즈 드라이브를 따라 달리는 이 차량을 보고 할말을 잃었다"며 "운전자에 대한 신고를 받고, 그 차량의 운행을 멈추게 했다"고 했다.

운전자는 경찰이 멈춰 세우자 M6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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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할말을 잃었다." (영국 머지사이드주 경찰 트위터)

영국의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일으킨 후 반파된 차량을 계속 몰고 30km 넘게 운전하던 여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고 영국 지역언론 리버풀에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경찰이 올린 사진을 보면 노란색 BMW 차량이 정면 추돌사고를 당한 듯 반파됐다. 보닛이 위로 들어올려진 채 구겨진 데 따라 운전석 시야도 상당부분 가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언뜻 봐도 운전은커녕 가만히 두기만 해도 불안해보이는 모습이다.

영국 머지사이드주 경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리버풀의 순환도로)퀸즈 드라이브를 따라 달리는 이 차량을 보고 할말을 잃었다"며 "운전자에 대한 신고를 받고, 그 차량의 운행을 멈추게 했다"고 했다.

이 운전자는 리버풀 시내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운전자는 경찰이 멈춰 세우자 M6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났다고 했다. 그는 고속도로 사고 지점에서 리버풀까치 32km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는 리버풀로 계속 이동(운전)하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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