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촌마을 3곳서 펼치는 해녀문화공연..29·30일 2차 공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부터 북촌리, 협재리, 고내리에서 제주해녀문화를 마을 고유 브랜드로 육성하는 지역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녀문화예술 지역특성화 사업은 어촌계와 예술단체의 협업을 통해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공연을 제작·발표하는 축제형 공연 육성사업이다.

올해 처음 선정된 협재어촌계는 극단 이어도와 함께 협재 해녀만의 이야기인 독도 출항해녀를 소재로 영상 등을 곁들인 공연을 펼친다.

지난 9월 ‘협재리 트위스트’를 공연했으며 29일 오후 3시 협재리 마을회관 잔디마당에서 2차 공연을 진행한다.

고내어촌계는 사우스카니발의 ‘까파치기’와 함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이어 30일 오후 6시 고내포구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고내리 해녀의 삶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북촌어촌계와 놀이패 한라산은 지난 8, 9월 2회에 걸쳐 북촌포구 일원에서 북촌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뒷개 할망 춤추다’를 선보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녀문화예술 지역특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어촌계마다 지닌 독특한 이야기를 다양한 예술 장르로 풀어내 마을 브랜드로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