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사고' SPC 샤니, 안전책임자 입건 "수칙 준수 점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 모습. /사진=뉴스1

SPC 계열사 샤니 공장 직원의 손가락 절단 사건 관련해 공장 관계자들이 입건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성남 샤니 공장 안전관리 책임자 A씨 등 2명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3일 오전 6시 10분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샤니 공장에서 40대 직원 B씨 손가락이 기계에 껴 절단된 사고와 관련, 안전 수칙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빵 상자를 검수하던 과정에서 불량이 나온 것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려다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B씨는 서울 송파구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회사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샤니는 SPC그룹 계열사로 최근 평택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SPL도 같은 그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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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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