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가상 체험형 게임 '부산 경찰 빌리지' 제작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은 미국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게임플랫폼 ‘로블록스’를 활용해 ‘부산 경찰 빌리지’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경찰 빌리지’는 유저(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가 아바타를 통해 경찰관이 돼 다양한 종류의 112신고를 미션처럼 해결하는 방식의 가상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신고내용은 치매노인·실종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 신고 등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이 메타버스 게임플랫폼 로블록스를 활용해 제작한 가상 체험형 게임 ‘부산경찰 빌리지’ 앱 화면. [사진=부산 경찰 빌리지 화면캡처]

피신고자의 인상착의와 조치해야 할 사항 등이 함께 표기돼 유저가 경찰활동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션을 완료하면 신고내용과 관련된 치안 메시지가 노출되도록 해 치안시책 홍보는 물론 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경찰 빌리지’ 곳곳의 전광판에는 국민체감 약속 1·2호(악성사기·마약범죄 근절)와 관련된 메시지와 더불어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 등 시민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홍보 사항을 담아 유저가 플레이 도중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판·전광판의 내용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주요 치안시책을 홍보하는 채널로 이용할 계획이다.

‘부산 경찰 빌리지’는 ‘로블록스’ 앱에서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우철문 부산지방경찰청장은 “부산 경찰 빌리지가 미래의 치안환경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경찰 홍보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경찰은 다방면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김진성 기자(jinseong948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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