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대구 매천시장 현장감식 돌입..화재원인 규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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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이 26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매천시장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감식에 나섰다.
전날 오후에 발생한 불로 매천시장 농산A동 내 점포 70여곳 등 800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가스통이 폭발하는 듯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및 시장 안에 인화성 물질이 있었다는 주장, 스프링쿨러 작동 여부 등을 살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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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이 26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매천시장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감식에 나섰다.
전날 오후에 발생한 불로 매천시장 농산A동 내 점포 70여곳 등 800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불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A동 쪽 창고에서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동에는 1층에 54개, 2층 25개 등 각종 점포들이 밀집해 있다.
농산A동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스프링클러 등 현대화된 자동 소방탐지 설비 등이 설치된 상태였다.
특히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가스통이 폭발하는 듯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및 시장 안에 인화성 물질이 있었다는 주장, 스프링쿨러 작동 여부 등을 살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감식을 해봐야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피해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8시27분께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 구역 동편 한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시간32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89대와 소방관 248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매천시장은 영남지역 최대의 농산물과 수산물이 거래되는 도매시장이다.
불이 난 농산 A동을 비롯해 농산 B동, 수산동, 관련 상가 등이 15만4121㎡에 들어서 있다. 지난해 매천시장의 과일과 채소, 수산물 거래액은 9280억원에 달했다.
또 매천시장은 최근 보관장소와 경매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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