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전국 최초 체험형 게임 '부산경찰 빌리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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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전국 시·도 경찰청 최초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게임플랫폼을 활용한 아바타(가상세계에서 자신의 분신을 의미하는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형 게임을 제작해 화제다.
부산경찰청은 미국의 메타버스 게임플랫폼 로블록스를 활용한 가상 체험형 게임 '부산경찰 빌리지'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이 활용한 로블록스는 게임에서 출발해 메타버스 성격이 추가된 플랫폼으로, 미션형 게임을 통해 체험 기능을 구현하는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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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전국 시·도 경찰청 최초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게임플랫폼을 활용한 아바타(가상세계에서 자신의 분신을 의미하는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형 게임을 제작해 화제다.
또 청소년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의 대표적인 사이버 놀이 공간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부산경찰 빌리지는 유저(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직접 경찰관이 돼 다양한 종류의 112신고를 미션처럼 해결하는 방식의 가상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112 신고내용은 치매노인·실종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서부터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 신고까지 다양하고, 피신고자의 인상착의와 조치사항 등이 함께 표기돼 유저가 플레이를 하면서 경찰 활동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신고 미션을 완료하면 신고내용과 관련된 치안메시지가 노출되도록 함으로써 치안시책 홍보는 물론, 범죄에 대한 경각심까지 고취할 수 있다.
특히 부산경찰 빌리지에는 광고판과 전광판이 설치돼 악성사기 및 마약범죄 근절과 같은 메시지와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 등 홍보 사항을 담아 플레이 도중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부산 경찰 빌리지’가 미래의 치안 환경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경찰 홍보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부산경찰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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