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특성화고, 다른 시·도 학생에게 인기..지원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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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도에서 경북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감된 2023학년도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특별전형, 예·체고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다른 시·도에서 경북의 학교로 원서를 낸 학생이 959명으로, 지난해 817명보다 17.3%(14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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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다른 시·도에서 경북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감된 2023학년도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특별전형, 예·체고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다른 시·도에서 경북의 학교로 원서를 낸 학생이 959명으로, 지난해 817명보다 17.3%(142명) 늘었다.
마이스터고에서는 191명이 유입돼 전체 모집정원 762명의 25%를 차지했고, 특성화고에서는 753명이 유입해 전체 모집 정원 4580명의 16%를 차지했다.
특성화고에 다른 시·도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 이유에 대해 경북교육청은 항공, 철도, 반려동물, 조리 관련 등 미래산업 수요에 맞게 학과 개편이 이뤄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온라인 고입전형 시스템으로 다른 시·도 학생들의 응시가 쉬워진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시스템에 따라 학생, 학부모가 직접 온라인으로 원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합격 확인과 등록도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이 시스템은 담당교원들의 업무를 줄이면서 정확한 통계자료까지 추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이번 지원에서 7개 마이스터고는 특별전형에서 107명 모집에 165명이 지원해 1.54대 1, 일반전형은 655명 모집에 773명이 지원해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체육고는 90명 모집에 90명이 지원했고 예술고 2곳은 173명 모집에 265명이 지원해 1.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성화고 49곳은 4580명 모집에 4255명이 지원해 0.9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325명을 채우지 못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교육에 매진한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에 타 시도에서 많은 학생들이 경북을 찾고 있다"며 "우리 지역 학생은 물론이고 경북교육의 가능성을 믿고 찾아오는 타 시도 학생들까지 든든하게 지원하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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