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모든 성인으로 확대..확진자 통계 발표 내주부터 중단

노현아 2022. 10. 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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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한다.

한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등의 통계 발표를 내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통계 발표를 중단하는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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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0.26 [연합뉴스]

정부가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외 방역 상황과 신규 2가 백신 도입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에서 접종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BA.1 변이 기반 모더나 백신에 BA.1 변이 및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이 추가 도입되면서 접종 백신도 3종으로 늘어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842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9주만에 ‘1’을 넘어섰다. 이 지표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한다는 의미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과 전체 병상 가동률 모두 20%대에 머물러 있어 의료자원은 여유가 있으나, 지난 몇 주간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올라 향후 의료대응 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이 2차장은 설명했다. 또 최근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및 불량착용 건수가 올해 초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등의 통계 발표를 내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배포하는 코로나19 통계 자료를 오는 31일부터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일일 확진자 통계 등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통계 발표를 중단하는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공식 통계 발표를 중단한 것은 정부의 일상 회복 방역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등 유행 규모는 최근 들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름에 시작한 6차 유행은 일정 수준 안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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