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초광역 협력사업 강화
울산과 인근 경북 경주·포항 등 이른바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가 초광역 협력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6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3개 지자체장들이 지난 25일 경주 황룡원에서 민선 8기 해오름동맹 첫 정기회를 열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우선 지금까지 축적한 도시간 신뢰를 바탕으로 초광역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해오름동맹이 경제산업공동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3개 지자체는 이날 정기회에서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을 비롯해 국가 첨단 가속기 인프라 동맹 결성, 환동해 해오름 해안관광단지 조성, 해오름 형제의 강 상생 프로젝트와 미래산업단지 혁신 플랫폼 조성 등 5개 주요 협력사업을 선정했다.
울산·경주·포항 등은 이에따라 내년에 공동으로 해오름동맹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용역결과에 따라 주요 협력사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협력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 협력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할 때”라면서 “3개 도시 모두에 실익이 있는 전략사업을 벌이면서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가 초광역 협력사업에 예산을 우선 지원하고 있는 만큼 상향식으로 중앙정부에 지역 맞춤형 여러 정책을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해오름동맹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울산·경주·포항 등 3개 지자체가 구성한 행정협의체로 산업·관광·연구개발 등 4개 분야에 걸쳐 31개 민관 교류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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