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천지 늙은 몸이' 호남가,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한다

박영래 기자 2022. 10. 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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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가'의 전래과정과 특성, 관광자원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는 학술회의가 28일 오전 10시부터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가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명재)와 광주문화발전소(이사장 지형원)가 공동 주최하고 함평축제관광재단과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후원한다.

호남가의 첫머리가 왜 함평에서 시작됐고 작자는 누구인지, 호남가를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과 대중적 음악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방안은 무엇인지를 등을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해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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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함평엑스포공원서 학술회의
노랫말 첫머리에 '함평천지'가 등장하는 '호남가'의 가사를 새긴 노래비가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정문 입구에 세워졌다. ⓒ News1

(함평=뉴스1) 박영래 기자 = '호남가'의 전래과정과 특성, 관광자원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는 학술회의가 28일 오전 10시부터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진행된다.

'함평천지 늙은 몸이∼'로 시작하는 호남가는 함평에서 시작해 광주, 해남, 제주를 거쳐 전라북도 익산까지 호남지방 54개 고을의 지명이 들어가며, 지명의 뜻과 그 지방의 특색, 풍광을 노래한 437자의 단가(短歌)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가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명재)와 광주문화발전소(이사장 지형원)가 공동 주최하고 함평축제관광재단과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후원한다.

호남가의 첫머리가 왜 함평에서 시작됐고 작자는 누구인지, 호남가를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과 대중적 음악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방안은 무엇인지를 등을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해보는 자리다.

학술대회 좌장은 이용규 전남일보 논설실장이 맡고 홍종선 원광대 교수가 '호남가의 가사와 선율비교', 이윤선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 '호남가의 역사와 전통', 김성후 동신대 명예교수의 '호남가의 발전방안과 관광활용'에 대한 발제에 이어 서정민 명창(음악학박사)의 '단가 호남가 가사의 유형들', 손희하 전남대 명예교수의 '호남가의 어문학적 고찰'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앞서 호남가건립추진위와 광주문화발전소는 지난 7월 전국 향우들의 모금을 통해 함평 나비엑스포공원 정문 입구에 호남가 노래비를 건립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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