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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환율 기저효과 주목-신한투자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강 달러에 따른 외화자산 환산 손실 규모가 반영되면서 기저효과 가능성이 발생한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천원을 유지하며 은행업종 탑픽으로 추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천원을 유지하며 은행업종 탑픽으로 추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
신한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천원을 유지하며 은행업종 탑픽으로 추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천20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8.0%, 14.4% 상회했다"며 "순이자마진(NIM) 개선 폭은 2bp에 그쳤으나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과 압도적인 비용 통제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은 종목이다. 과거 대비 외화자산 익스포져가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10원당 세전 100억~120억 내외의 손익이 움직인다"며 "3분기 누적 FX 환산손실 규모가 2천500억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현 수준에서 안정화 된다는 가정하에 약 2천500억원의 이익 기저효과가 있는 셈"이라고 했다.

이를 반영한 내년 에상 지배주주순이익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4조원, 10.4%로 추정했다.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이익 개선폭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아쉽게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보유 자사주 소각 결정은 없었다. 사측은 향후 배당 증대 뿐 아니라 신규 자사주 매입, 소각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하나금융지주의 주주환원 규모와 방법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 과정에서 경쟁은행들과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를 전망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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