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셔먼 부장관 "北, 조만간 핵실험 할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

김정률 기자 2022. 10. 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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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라며 조만간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실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셔먼 부장관은 지난 25일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 핵실험은 세계가 우려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한·미·일은 차관급 협의가 26일 열린다며 3국이 협력하면 북한을 억제하는 데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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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 핵비확산 약속 미뤄질수도"
"시진핑, 中 전체에 대한 지배 완성..대만해협 현상 유지해야"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도쿄를 방문 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5일 오후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10.25/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라며 조만간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실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셔먼 부장관은 지난 25일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 핵실험은 세계가 우려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한·미·일은 차관급 협의가 26일 열린다며 3국이 협력하면 북한을 억제하는 데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 핵 비확산 약속을 미루도록 재촉할 수 있다"며 "미국은 동맹국 등과 결속해 모든 수단을 동원, 북한이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셔먼 부장관은 "다만 이와 동시에 (북한에 대한) 외교의 길은 열려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한 것에 대해 "제20차 당대회가 끝나고 시 주석은 중국 전체에 대한 지배를 완성했다"며 "중국은 법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 하에서 발전해 왔지만 지금은 세계 전체가 아닌 자신들을 이롭게 하는 규칙으로 바꾸려 하고 있어 불공평하다"고 했다.

이어 대만해협을 둘러싼 정세에 대해서는 "현상을 변경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아무도 원하지 않는 분쟁의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최근 고조되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위험하고 무책임하다. 우크라이나가 방사성 물질을 퍼뜨리는 더티밤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순전히 날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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