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매매평가익 호조…증시·PF 둔화로 수수료수익은 부진-유안타

  • 등록 2022-10-26 오전 7:53:37

    수정 2022-10-26 오전 7:53:3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매매 평가익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으나 수수료수익은 증시 부진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둔화로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의 25일 종가는 3만8150원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219억원으로 추정치 9624억원과 컨센서스 9855억원을 상회했다”면서 “이자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매매평가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비이자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날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이 1조1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3% 늘어난 2조849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6조 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3691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 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9822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전분기보다 1bp(0.01%포인트)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그는 “수수료이익은 증시 부진과 PF 시장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대비 부진했다”며 “주요 특이요인으로는 환차손 1368억원, 충당금 환입 130억원 등이 있다”고 짚었다.

이자이익 전년동기대비 21.9%, 전분기대비 5.5% 증가하며 추정치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금 금리상승으로 그룹 NIM은 전분기대비 2bps, 은행 NIM은 전분기대비 3bps 개선되어 상승 폭은 2분기보다는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1.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전년동기대비 6.0%, 전분기대비 104.9% 증가하며 추정치 상했다. 그는 “전분기적자를 기록한 매매평가익이 흑자전환했기 때문”이라며 “수수료이익은 증시 부진과 PF 시장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전분기대비 12.0% 감소했다”고 전했다.

판매비와 관리비 전년동기대비 2.0%, 전분기대비 5.5% 증가하며 추정치 부합했다. 경비율은 전년동기대비 6.5%pt 개선된 38.0%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는 1분기에 특별퇴직을 진행한 만큼 4분기에는 추가 특별퇴직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충당금전입액 전년동기대비 105.8% 증가, 전분기대비 31.7% 감소하며 추정치보다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충당금 환입 13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대손비용률은 20bps로 높은 자산건전성 유지했다”면서 “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175.7%까지 상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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