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교통 피해"..포천 힐마루, 양문리 보상 요구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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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에 조성되는 '포천 힐마루 관광단지' 사업과 관련, '지역주민 할인율 최대 50%'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인 양문1·4리 주민들이 사업자 측에 보상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26일 포천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주)동훈이 지난 2009년부터 포천 거사리에 대규모 골프장 리조트인 '힐마루 관광단지'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근 지역인 양문 1·4리 주민들이 교통 피해 등을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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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문리 주민들 "시범 라운딩 차량들로 벌써부터 피해"
힐마루 측 "아무런 얘기 없다가 이제 와서…납득 안 돼"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에 조성되는 '포천 힐마루 관광단지' 사업과 관련, '지역주민 할인율 최대 50%'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인 양문1·4리 주민들이 사업자 측에 보상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뉴시스 10월 25일자 보도>
양문리 주민들은 거사리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업자 측은 운영을 코앞에 두고 이 같은 요구는 적절하지 않다며 맞서고 있다.
26일 포천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주)동훈이 지난 2009년부터 포천 거사리에 대규모 골프장 리조트인 '힐마루 관광단지'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근 지역인 양문 1·4리 주민들이 교통 피해 등을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 중이다.
현재 (주)동훈은 힐마루 관광단지 사업이 진행 중인 거사2·3리 주민들과 지난 2018년 협의를 진행, 발전기금 17억원과 상수도 설치사업 7억원 등을 약속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양문리 주민들은 지난 9월 골프장 시범 라운딩을 시작한 이후 방문객들이 양문1·4리 주 진입도로를 이용하면서 교통체증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 "골프장으로 가려면 양문지역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데 이어지는 차량들로 벌써부터 교통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골프장이 위치한 거사리뿐만 아니라 양문지역에도 사업자 측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당시 거사리 주민들과 (주)동훈이 지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포천시와 지역주민 지원방안 협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수 년동안 (주)동훈과의 구체적인 협의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교통 피해 해결과 함께 양문리 학생 장학금과 노인복지시설 지원을 비롯해 지역 발전기금도 보상으로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주)동훈 측은 지난 2018년 거사2·3리 주민들과 보상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당시 양문1·4리 주민들은 참여하지 않다가 운영을 앞둔 시점에서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주)동훈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교통영향평가나 환경영향평가도 다 받은 사항이고, 무엇보다 당시 거사2·3리 주민들과 발전기금 등을 협의할 때 양문 1·4리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아무런 얘기가 없다가 운영을 시작하려고 하니 이제와서 요구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포천시 관계자는 "지난 13일 이뤄진 주민과 (주)동훈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영중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 등이 있었는데 우선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정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주)동훈과의 협의 자리를 만들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동훈은 지난 2009년부터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의 약 286만 6776㎡(약 87만평) 부지에 3600억원을 들여 '포천 힐마루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45홀 규모의 골프장과 36개의 객실을 갖춘 타워콘도를 비롯해 야구·풋살·게이트볼·테니스 등 체육시설과 식물원·캠핑장 등 휴양시설도 갖춘 대규모 종합 리조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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