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똑(Talk) 기업'] 무선보안·먹거리 기술에 AI 접목 기존산업 한계점 돌파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발전하지 못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강원도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산업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시대적 흐름에 맞는 창업가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강원도내에는 기존 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4차 산업으로 해결책을 풀어내는 기업들이 있다. 기존 CCTV의 한계점을 넘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엘케이에스글로벌과 양식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수산기술연구원을 만나봤다.
■ 모두가 안전한 사회 선도 ‘엘케이에스글로벌’
서성현 대표
영상 전송·제어로 무선보안 특화
스마트폰 연동 사고·도난 등 예방
1인가구·자영업 대상 방범시스템
엘케이에스글로벌(대표 서성현)은 ‘안전은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를 바탕으로 무선보안 제품 및 각종 무선기기와 영상전송 및 영상제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상용화된 CCTV는 해킹에 의한 도촬로 인해 사생활 침해와 보이스피싱 등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존재해 1인 가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CCTV는 범죄 발생 이후 확인용에 지나지 않아 범죄 예방 효과도 떨어진다. 이에 하드웨어와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통신을 접목해 새로운 침입감지 제품을 개발했다.
센서로 움직임만 감지해 사생활 침해 부분에 대해 안심할 수 있고, 숨어있는 사람까지 감지할 수 있는 사물투과 센서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한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는 즉시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영유아 질식사고, 차량내부 물품 도난사고, 자영업자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서성현 대표는 뉴스에서 혼자 사는 여성이 주거침입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뉴스를 접하게 됐고 당시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범 장치는 CCTV 밖에 없다는 것에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한국소니전자에서 일을 하던 서 대표는 사업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친구와 함께 현재 회사를 차리게 됐다. 안전만큼은 부익부 빈익빈을 없애자는 목표 아래 비싼 가격으로 인해 방범시스템을 갖출 수 없는 1인가구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현재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서 대표는 “자기 생각만 믿고 제품 개발을 한다면 100개 중 99개는 실패하게 될 것이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회복 불가의 치명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된다”며 “좋은 기술은 있어야 하지만 기술이 아닌 제품을 판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한다”고 전했다.
■ 진입장벽 낮춘 수산업 제시 ‘한국수산기술연구원’
김민수 대표
양식업 개선 아쿠아팜 플랫폼
어류 건강·생산량·수익 등 예측
공간 제약·노동환경 개선 평가
한국수산기술연구원(대표 김민수)는 데이터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어디서나 물고기 양식이 가능한 시스템인 스마트 아쿠아팜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양식업의 경우 고가의 외국장비를 들여오더라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으며 적절한 사용법을 몰라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한국수산기술연구원의 스마트 양식기술은 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질 유지 양액과 사료 등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양식생산 시 예상되는 문제를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예측 및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어류 크기와 건강상태, 마릿 수까지 케어할 수 있으며 출하할 시기와 생산량 수익 등도 예측할 수 있어 처음 양식업을 시작하는 사업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원격시스템을 통해 생산량과 품질 향상, 노동시간까지 줄일 수 있어 수산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수 대표는 양식업에 대한 창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인천수산자원연구소 등의 공공기관에서 기술과 직장운영에 대해 배웠으며 부경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 석사 졸업을 통해 이론적인 부분도 준비했다. 김 대표는 강원도 4차산업 미래에 대해 인력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모든 스타트업이 자본 확보와 함께 전문 인력 채용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강원도는 좋은 인력을 뽑기도 어렵고 뽑더라도 수도권과 가깝다보니 유출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리”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원도와 강원도내 대학 그리고 스타트업의 연계를 통해 대학교 과정부터 취업까지 다이렉트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김 대표는 “도내에 중소기업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기에 이를 벤치마킹해 스타트업에서 1년 이상 근무 할 시 재정적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며 “재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수도권 인원들이 강원도로 흡수 될 수 있도록 주거 대책 마련 등 다방면의 복지 혜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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