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현대차 조지아 공장 기공식에 "신난다..내 경제 어젠다 성과"

조지아 공장 기공식 관련해 성명 발표..IRA, 현대차 차별 문제 언급 안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 5월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환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2022.5.22/뉴스1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州)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한 것과 관련해 미 민주당이 의회에서 통과시킨 자신의 경제 어젠다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의 차별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의 조지아 투자에 대한 성명을 내고 "국내에서 우리의 제조업과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민주당이 의회에서 통과시킨 제 경제 어젠다가 이번엔 조지아에서 미국인들을 위해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공장은 지난 5월 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발표됐는데, 저는 기공식이 예정보다 몇 달 앞서 진행되고 있는 것에 신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전기차와 배터리를 만드는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현대의 약속은 사람들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와 함께 브라이언 카운티 주변의 전체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미국인들의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통과시킨 역사적인 법률의 핵심이었고, 우리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은 공화당이 의회에서 하길 원하는 대로 그것을 폐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