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 가까이서 관찰하세요"

황금천 기자 2022. 10. 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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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백령도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의 주요 서식지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년까지 90억여 원을 들여 점박이물범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일대에 관찰 전망대와 생태관광 체험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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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해변-진촌리 일대 전망대 조성
전시체험관-커뮤니티 공간 들어서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백령도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의 주요 서식지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년까지 90억여 원을 들여 점박이물범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일대에 관찰 전망대와 생태관광 체험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상 2층 규모로 짓는 생태관광 체험센터에서는 점박이물범에 대한 탐방은 물론 학습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전시체험관과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선다.

시는 또 생태공원과 친환경 숙박시설인 ‘에코촌’, 생태 탐방로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백령도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탐방로는 2개 코스에 걸쳐 5km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해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 개체 수는 1940년대에 약 8000마리에서 최근 1500마리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하늬해변에서는 200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번식기인 겨울철에는 중국 랴오둥만 일대에서 생활하다가 2월에 백령도 등을 찾아 늦가을까지 지낸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하늬해변 등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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