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낵 英총리, 재무·외무·국방 등 주요 장관들 유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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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 내정자가 25일(현지시간) 내각 인사를 단행하면서 주요 부처 장관들을 유임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총리실은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과 제임스 클레버리 외무장관, 벤 월리스 국방장관을 모두 재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도미닉 라브 전 외무장관은 부총리 겸 법무장관으로 임명됐다.
수낵 전 총리가 주요 부처 장관들을 그대로 기용한 건 잦은 정권 교체에 따른 피로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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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내정자가 25일(현지시간) 내각 인사를 단행하면서 주요 부처 장관들을 유임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총리실은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과 제임스 클레버리 외무장관, 벤 월리스 국방장관을 모두 재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장관직을 사임했던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도 같은 직책에 다시 기용했다. 도미닉 라브 전 외무장관은 부총리 겸 법무장관으로 임명됐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수낵 내정자의 측근들을 인용, 측근 인사들만 내각에 기용한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헌트 장관을 유임한 건 오는 31일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인사 교체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헌트 장관은 지난 경선 때 수낵 내정자를 지지했던 인물이다.
클레버리 장관도 유임됐다. 그는 지난 경선 대 트러스 전 총리를 지지했고, 이번 경선에서는 존슨 전 총리가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히기 전에 존슨 전 총리를 지지했다.
클레버리 장관은 전임자였던 트러스 전 총리를 따라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지해 왔으며, 브렉시트 이후 북아일랜드와의 무역 협정과 관련해 유럽연합(EU)과 대화를 담당해 왔다. 로이터는 그가 부임한 이후 EU와의 회담 분위기가 부쩍 좋아졌다고 전했다.
수낵 전 총리가 주요 부처 장관들을 그대로 기용한 건 잦은 정권 교체에 따른 피로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그랜트 섑스 전 교통부 장관이 이번에 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됐으며, 올리버 다우든 의원이 내각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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