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보상 본격화..경북 복구비 6367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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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본 경북의 재난 복구비를 6367억원으로 확정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힌남노 여파로 상주와 청송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사망 11명, 사유시설 238억원, 공공시설 1807억원 등 총 2045억원의 피해가 났다.
도는 피해 주택 재난지원금 상향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원,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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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본 경북의 재난 복구비를 6367억원으로 확정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힌남노 여파로 상주와 청송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사망 11명, 사유시설 238억원, 공공시설 1807억원 등 총 2045억원의 피해가 났다.
복구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6367억원으로 사유시설(재난지원금) 691억원, 공공시설 5676억원이다. 이 중 가장 피해가 큰 포항·경주 지역은 앞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포항은 도심 하천이 넘쳐 주택 4037동, 상가 9292동이 침수됐다. 경주는 산지와 도로 비탈면 등에서 유출된 토석류와 유수지장물로 공공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
도는 피해 복구와 매년 반복하는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하고자 지방하천 11곳(포항 5곳·경주 6곳), 소하천(경주), 도시방재시설(포항) 등 13개 지구에 대한 개선복구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확정된 금액은 당초 요구한 금액보다 2922억원이 더 많다. 도는 피해 주택 재난지원금 상향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원,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원 기준을 올려 침수 주택은 200만원에서 300만원, 침수피해 소상공인에게는 300만원의 추가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재난지원금 상향 지원과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도와 시군은 예비비를 추가로 확보해 침수주택 200만원, 소상공인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여기에 도는 침수피해 주택과 소상공인의 조기 생활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150억원과 재호구호기금 149억원을 피해복구계획 확정 전에 교부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유재산 피해에 대해 한발 앞선 지원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신속한 예산편성으로 복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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