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 공헌이 고향 발전 원동력"..제주도, 도쿄서 공헌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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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이겨낸 재일제주인들의 한결같은 고향 사랑과 다양한 공헌이 있었기에 제주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마음을 담아 더욱 빛나는 제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1930년대 전후인 100여 년 전부터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제주인 1세대들이 고향에 대한 다각적인 공헌을 펼쳐왔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생존 공헌자 수가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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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이겨낸 재일제주인들의 한결같은 고향 사랑과 다양한 공헌이 있었기에 제주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마음을 담아 더욱 빛나는 제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00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고향 제주의 현대화와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온 재일제주인 1세대의 조국애와 고향애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일본 도쿄 현지에서 처음 열렸다.
특히 1930년대 전후인 100여 년 전부터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제주인 1세대들이 고향에 대한 다각적인 공헌을 펼쳐왔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생존 공헌자 수가 줄고 있다. 도는 공덕비와 공헌자 조사를 통해 연락이 닿은 공헌자(후손)를 모시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감사·보은의 장을 마련했다.
고 김평진(제주시 회천동) 공헌자의 장남 김화남(현 제주여자학원 이사장), 고 백이남(구좌읍 김녕리) 공헌자의 장남 백동홍(현 남녕학원 이사장), 좌옥화 공헌자 및 고 오찬익(표선면 표선리) 공헌자 후손을 비롯해 재일본관동도민협회 임원, 재동경 함덕·고내·위미친목회 등 공헌자와 후손들이 참석했다.
재일제주인의 공헌에 대해 고향 후손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 상영과 공헌자와의 대화 등이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감격스럽다”, “가슴 뭉클하다”, “코로나19로 찾지 못한 고향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등의 반응과 함께 제주인으로서의 긍지와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를 만들어 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주가 있고, 앞으로 더 나은 제주의 미래가 있다”며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자랑스런 재일제주인의 역사를 기록하고 계승하겠다. 재일본 제주인과 도민사회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하나된 제주인의 정신을 이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내년에 오사카에서 공헌자의 밤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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