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태양광 시설' 개선 시급

이영균 2022. 10. 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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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을 맞아 해풍과 조류 배설물에 따른 노후화가 심각한 '독도 태양광 시설물'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병욱(사진∙포항 남울릉)국회의원은 25일 해풍과 조류 배설물, 설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전력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독도 태양광 설비를 조속히 복구∙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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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전력생산 못한 채 유류 저장 탱크 지붕으로만 사용

독도의 날을 맞아 해풍과 조류 배설물에 따른 노후화가 심각한 ‘독도 태양광 시설물’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병욱(사진∙포항 남울릉)국회의원은 25일 해풍과 조류 배설물, 설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전력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독도 태양광 설비를 조속히 복구∙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도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물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김 의원에 따르면 독도 태양광 발전 설비는 2009년 전기공사협회 등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대내외적으로 공고히 하자는 취지로 30억 원의 성금을 모아 설치됐다.

설치된 태양광 설비 용량은 42.6㎾로 독도 전력사용량의 20~30%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해풍때문에 설비가 부식되고 괭이갈매기의 배설물로 인해 태양광 패널이 손상되면서, 지난해 초부터 태양광 발전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고장이 난 태양광 패널은 전력을 생산하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유류 저장 탱크 지붕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독도 경비대의 지속적인 경계와 독도 주민의 안정적 거주를 보장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해상에 위치하는데다 새들이 많이 서식하는 독도의 특성을 감안해 방염 등의 기능을 갖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도록 정부가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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