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도 '화개정원' 11월 1일 임시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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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마주 보고 있는 인천 강화군 서북단 교동도에 수려한 자연환경과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화개정원이 다음 달 문을 연다.
이곳 정상에서는 최단 거리가 2.5㎞에 불과한 황해도 연백의 평야를 바라볼 수 있다.
25일 강화군에 따르면 전국 최고의 휴식형 관광시설을 표방하는 화개정원이 내달 1일부터 6개월 동안 임시로 개원한다.
강화 본섬과 이어진 교동대교를 거쳐 만나는 화개산 일원 21만3251㎡ 규모에 사업비 382억원이 투입된 군의 역점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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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마주 보고 있는 인천 강화군 서북단 교동도에 수려한 자연환경과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화개정원이 다음 달 문을 연다. 이곳 정상에서는 최단 거리가 2.5㎞에 불과한 황해도 연백의 평야를 바라볼 수 있다.
25일 강화군에 따르면 전국 최고의 휴식형 관광시설을 표방하는 화개정원이 내달 1일부터 6개월 동안 임시로 개원한다. 이 기간 입장료는 없다. 강화 본섬과 이어진 교동대교를 거쳐 만나는 화개산 일원 21만3251㎡ 규모에 사업비 382억원이 투입된 군의 역점 프로젝트다.
주요 구성을 보면 5색 테마공간은 각 역사·문화·평화·추억·치유를 주제로 석가원, 물과 폭포, 암석원 등이 갖춰졌다. 7만여그루의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식재됐는데 군민들이 직접 길러낸 것들로 그 의미를 더한다.
정상에 설치한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군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비상을 기본 콘셉트로 한다. 여기에 군조인 저어새의 긴 부리와 눈을 형상화했다. 전망대에서는 한강하구 및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북녘 땅을 흐르는 예성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만 연말 완공 예정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면 정원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2㎞ 구간을 궤도열차로 편하게 오간다. 군은 방문객들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탬프 투어길, 사진 뽐내기 등 12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현지 연산군 유배지 인근에서는 활쏘기, 널뛰기, 투호 같은 민속놀이도 즐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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