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매천시장 화재 3시간30분 만에 진화.."점포 60여개 피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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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27분쯤 대구 북구 매천동 소재 매천시장(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나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매천시장에는 점포 120여개가 영업 중이었으며 이 불로 1만6504㎡ 규모인 농산A동 A-1동 대부분이 소실됐다.
매천시장에서는 앞서 2013년 8월29일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점포 30곳이 불에 타는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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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이성덕 기자 = 25일 오후 8시27분쯤 대구 북구 매천동 소재 매천시장(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나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큰 불길은 1시간여 만에 잡혔으나 완진까지는 3시간32분이 걸렸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장 내 점포 다수가 불에 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매천시장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매천시장역 인근의 전통시장으로 이 일대에 큰 불길이 치솟자 소방당국에 불과 연기 등 화염에 놀란 주민 신고가 26건이나 들어왔다.
북구청은 긴급 안내문자를 보내 일대를 지나는 차량 등에 우회를 요청했다. 주민 대피령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지 18분 후인 8시3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다시 8분 뒤인 오후 8시43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차 89대와 소방인력 248명을 투입해 오후 9시34분쯤 초진을 완료한 뒤 오후 11시59분쯤 완진했다.
소방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단계이며 2단계는 관할 소방본부인 대구소방안전본부가 화재 현장 인근 지역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를 지원하는 단계다.
불은 매천시장 내 A청과 창고에서 최초 발화한 이후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매천시장에는 점포 120여개가 영업 중이었으며 이 불로 1만6504㎡ 규모인 농산A동 A-1동 대부분이 소실됐다. A-1동에는 점포 69개가 입점해 있다.
83개 점포가 입점한 A-2동은 직접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상인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화재 당시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으며 화염과 연기가 일대를 뒤덮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매천시장에서는 앞서 2013년 8월29일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점포 30곳이 불에 타는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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