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매천시장 점포 69개 소실..'큰 불' 완진했지만 재산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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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27분께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매천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매천시장은 지난 2013년 8월에도 불이 나 점포 32곳이 불에 타면서 10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당분간 시장 상인들은 영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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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 A동 점포 40% 불 타"
25일 오후 8시27분께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매천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즉각 소방차 83대와 소방관 20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 32분만에 완진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도 없었다.
하지만 재산 피해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최초 발화는 청과시장 농산A동(연면적 1만6,504㎡) 동편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원 대구 서부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농산 A동 점포 152개 중 40%에 해당하는 점포 69개가 소실됐다. 피해 면적은 8,000㎡ 정도"라며 "동편에서 시작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서편으로 확산했다"고 말했다.
농산A동 중 '아래 아치형 점포'로 불리는 A-1동에는 점포 69개가, '위쪽 점포'로 불리는 A-2에는 점포 83개가 입점했다. A-2동은 직접 화재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천시장은 지난 2013년 8월에도 불이 나 점포 32곳이 불에 타면서 10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장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시장 상인들의 간접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천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당시 연간 거래금액만 1조 원에 육박하는 영남지역 최대의 농산물ㆍ수산물 거래 도매시장이다.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당분간 시장 상인들은 영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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