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더티밤 위험 심각..서방은 경고 무시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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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더티밤'(dirty bomb) 사용 가능성을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회의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하려 한다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한 것은 위험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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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더티밤'(dirty bomb) 사용 가능성을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회의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하려 한다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한 것은 위험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더티밤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계획이 초래할 심각한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섞은 무기다. 폭발 현장에 인명을 대량 살상하는 무기는 아니지만, 광범위한 지역을 오염시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더티밤이 터지면 폭발과 동시에 대기에 유출된 방사능 입자가 주변을 뒤덮고,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오염된 공기를 마시게 돼 사용이 금지돼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23일 영국, 프랑스, 터키, 미국 국방장관과의 연쇄 통화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점령지에서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섞은 더티밤을 사용할까 봐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은 "위험할 만큼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서방은 러시아가 핵 도발을 등 확전 명분을 쌓고자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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