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내전 종식 협상 남아공서 시작..30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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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시작됐다고 AFP, 로이터통신이 남아공 대통령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센트 마궤니아 남아공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남아공은 티그라이 지역 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을 개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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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시작됐다고 AFP, 로이터통신이 남아공 대통령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센트 마궤니아 남아공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남아공은 티그라이 지역 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을 개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이날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로 열렸다.
마궤니아 대변인은 올루세군 오바산조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전 케냐 대통령, 품질레 음람보 누카 전 남아공 부통령이 협상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엿새간 일정의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돼 성공적 결과를 도출하기를 희망했다.
이번 평화협상은 지난 8월 에티오피아 정부군 측과 티그라이 반군(TPLF) 간 교전 재개 이후 많은 민간인이 그사이에 끼어 희생될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열렸다.
미국 추산에 따르면 2년 가까이 된 티그라이 내전으로 무려 50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숨지고 수백만명이 인도주의 지원을 받아야 할 처지로 전락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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