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나트륨 확 줄였다.."편의점 음식도 건강하게"
즉석 국과 찌개, 피자와 치킨도 나트륨 낮춰 출시
기존 제품 대비 10% 이상 낮추면 포장지에 표시
[앵커]
최근 편의점 간편식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나트륨과 당 함량을 줄인 삼각김밥과 음료 등이 출시됐습니다.
맛과 건강을 함께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끼 식사 또는 간단한 간식으로 삼각김밥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나트륨 같은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김태진 / 서울 대조동 : 어떤 맛인지를 보지 나트륨이나 다른 성분이 얼마나 들어가 있나를 잘 안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삼각김밥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680mg 정도입니다.
한 개만 먹어도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맛은 비슷하면서도 나트륨 함량이 훨씬 적은 삼각김밥이 나왔습니다.
식약처 지원으로 개발됐는데 나트륨이 기존 제품보다 30% 적습니다.
삼각김밥과 함께 즉석 국과 찌개, 피자와 치킨도 나트륨과 당 함량을 낮춰 출시됐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식품들로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선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 최근에 청소년과 노인의 나트륨 섭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장과 업계에 기술 지원을 통해서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트륨과 당류를 기존 제품보다 10% 이상, 자사 유사제품보다 25% 이상 낮추면 포장지에 표기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냉동 볶음밥 같은 1인 가구가 많이 이용하는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저나트륨 제품 개발을 계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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