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도 '흙 물' 뒤 늦게 공지..주민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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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온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문제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도록 안양시가 주의 문자 하나 제때 보내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안양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늦어져 공지가 늦었으나, 내일 중 녹물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빨리 정상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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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업용수 누수복구 중 수도관에 유입…내일부터 해결 가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온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문제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도록 안양시가 주의 문자 하나 제때 보내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안양시는 25일 오후 7시께 SNS를 통해 "관내 호계동 안양교도소 주변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공업용수 누수복구 과정에서 공업용수가 안양시 수도관에 일부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갈산동과 호계동 일원 수돗물에서 지난 24일부터 흙 물이 나오는 등 급수 불량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해당 지역 학교에서는 점심까지 미뤄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안양시는 뒤늦게 안내 문자를 보내는 등 늦장 행정으로 일괄해 강한 비난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주민 이 모 씨는 ”주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좀 기다리면 곧바로 복구된다든가 아니면 죄송하든지 이런 흔한 문자 하나, 하루가 지나도록 없었다“라며 "이는 주민을 무시한 처사이며, 있을 수 없는 행정”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늦어져 공지가 늦었으나, 내일 중 녹물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빨리 정상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전까지 생활용수로만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주관 ‘2020년 상수도 업무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홍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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