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수직 낙하 '쾅'..또 자국 주택가 추락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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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가 자국 영토 주택가로 수직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AP 통신은 최근 러시아 수호이(SU)-30 전투기가 이날 시베리아 동부 이르쿠츠크에서 두 가구가 사는 2층 짜리 주택으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고 이고르 코브제프(Igor Kobzev) 이르쿠츠크 주지사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러시아 SU-34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주변 국경 지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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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가 자국 영토 주택가로 수직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일주일 사이에 두 번째 추락 사고다.
AP 통신은 최근 러시아 수호이(SU)-30 전투기가 이날 시베리아 동부 이르쿠츠크에서 두 가구가 사는 2층 짜리 주택으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고 이고르 코브제프(Igor Kobzev) 이르쿠츠크 주지사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코브제프 주지사는 사고 당시 주택에 살던 주민 5명이 집밖에 있었기 때문에 지상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로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 숙소와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방범카메라 영상을 보면 사고기가 거의 수직으로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른 영상에는 전투기가 추락한 주택이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과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은 성명을 내고 사고기가 공군에 인도되기 전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사고기가 무기를 실은 상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인구 60만 명의 이르쿠츠크는 이르쿠츠크주의 최대 도시이자 산업 중심지로 SU-30 전투기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러시아 SU-34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주변 국경 지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벌어졌다.
당시 SU-34 전폭기는 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직후 엔진 한쪽에 불이 나면서 예이스크(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남부 도시)의 아파트에 떨어져 1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통신은 이번 전투기 추락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후 11번째 발생한 비전투 사고라고 집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군용기의 출격 횟수가 늘면서 추락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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