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의겸 vs 한동훈' 일파만파.. "김의겸, 큰일났다" vs "물러설 생각 없다"

MBC라디오 2022. 10. 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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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김의겸, 尹·한동훈에 스토킹하듯 집착해
- 술자리 의혹 보도? 황색 저널리즘이자 정치적 관음증 자극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한동훈, 국감에서 굉장히 격양.. 양측 거의 드잡이 상황
- 김의겸 추가 취재 예고.. 물러날 생각 없는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십니까? 두 분과 함께하는 <3인칭 시사시점> 지금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채널로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윤선 기자께서 취재해오신 뉴스는 오디오로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한동훈/법무부 장관)> 의원님 저는 다 걸게요. 의원님, 뭐 거시겠어요? 저는 다 걸게요. 구체적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법무부 장관직 포함해가지고 제가 뭘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든가 다 걸겠습니다. 의원님 뭐 거시겠습니까? 거시는 거 좋아하시잖아요.


◎ 진행자 > 들으신 대로 사실 국회에서 들을 만한 말씀은 아닌 것 같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어제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고요.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강하게 반발하는 말씀 들으셨는데 장윤선 기자님 오늘도 관련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죠?


◎ 장윤선 > 일파만파입니다. 사실 시정연설도 덮고 그리고 또 어제 있었던 민주당 압수수색도 덮고 이 뉴스가 점점 커지고 있고 아마도 조만간 상당한 시간 동안 공방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인데요.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흥분하신 것 같아요. 국회 국정감사장인지 투전판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지금 격앙된 상태에서 뭘 걸 거냐, 나는 장관직 그리고 앞으로 있을 모든 공직을 걸겠다. 당신 뭐 걸 거냐 이렇게 이제 거의 멱살만 안 잡았을 뿐이지 거의 드잡이 상황까지 간 거예요. 왜 이렇게 됐냐면 김의겸 의원이 어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지난 7월에 청담동의 모 바에서 한동훈 장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이 모여서 술자리가 있었다. 이걸 기억하느냐라고 묻자 그런 사실 자체가 없고 그리고 한동훈 장관 스스로 나는 술도 못 마신다. 그거 알고 있냐, 그래서 나는 회식 자리 같은 것도 잘 안 간다. 이렇게 반박을 하면서 사실상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아까 같은 격앙된 분위기가 된 건데요. 오늘은 여기에 덧붙여서 정진석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계속 걸라는 얘기가 되게 많이 나왔습니다. 한동훈 장관도 이 얘기했고요. 또 정진석 위원장도 이 의혹의 진위 여부에 따라서 김의겸 의원을 향해서 당신 정치생명 걸어라,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입장이 나왔는데요. 면책특권에 기대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자신 있으면 국회 바깥에서 말을 하고 그리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 한 것에 대해서는 김의겸 의원이 사과를 해야 한다, 이렇게 요구를 했습니다.


◎ 진행자 > 여기에 대해서 김의겸 의원이 오늘 오후에 입장을 냈죠?


◎ 장윤선 > 네 입장을 오늘 굉장히 했습니다. 국회는 도박장이 아닙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글이 오후에 배포가 됐는데요. 본인 입장에서는 이런 거예요. 제보가 들어왔고 그리고 이거는 확인하겠다라고 전제를 하고 물었다. 국감장이라는 것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는 거 아니냐, 질문조차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거냐 이런 주장을 하는 건데요. 실제로 술자리 목격담이 있었고 해당 술자리를 주선했다고 지목된 인물이 거듭 관련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실의 진위여부를 당사자인 한동훈 장관에게 직접 물어볼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을 했다. 왜냐하면 만약의 경우라도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거 상당히 심각한 국정논란이기 때문에 진위여부를 확인하려고 한 거다라고 얘기를 한 건데요. 재미있는 대목은 이런 것입니다. 자꾸 뭘 걸라고 하는데 뒷골목 깡패들이나 할 법한 협박에 말려들고 싶은 생각은 나는 없다. 다만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나는 이미 모든 걸 다 걸었다, 이 점을 분명히 밝힌다. 시시껄렁한 협박에 무릎 꿇는 정도라면 아예 정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라고 응수를 했습니다.


◎ 진행자 > 이런 입장이 나오자 5분도 안 돼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또 입장을 냈죠.


◎ 장윤선 > 네, 이번에는 “한동훈입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문자메시지가 기자들한테 돌아갔는데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어떤 기자는 한동훈 장관 입장이 나온다는데 김의겸 의원은 입장 없습니까라고 크로스 체킹을 하는 기자들이 오늘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의원실에 굉장히 바빴는데요.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이 매체를 처음 보도한 더탐사, 그리고 이 관계자들하고 본인 스스로 협업하였다고 인정했기 때문에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술자리 현장에 참석했던 인물로 지목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도 오늘 오후 4시에 아주 삽시간 안에 이루어졌어요. 이 세 사람이 주고받고 공방이 있었던 건데요. 기자회견을 해서 이것은 전혀 근거 없는 날조된 가짜 뉴스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이분 역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진행자 > 쭉 들으셨는데 윤희석 대변인님, 초유의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희석 > 김의겸 의원 큰일 났어요. 이게 단순한 제보라고 보긴 어렵잖아요. 본인 스스로 그쪽하고 협업을 했다고 그랬잖아요. 그럼 이게 단순하게 누가 나한테 제보를 해서 내가 그걸 묻는다, 이 사실관계는 아닌 걸로 보이고요. 직을 건 거 가지고 뭐라고 하셨는데 그 얘기는 김의겸 의원이 먼저 했어요. 지난번에 한동훈 장관의 미국 출장 관련한 얘기를 하면서 직을 걸고 당당하게 수사를 해라, 뭐 이런 말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그걸 되받아 준 거고, 대통령 그리고 국무위원인 한동훈, 이 두 분에 대해서 스토킹 하는 것처럼 이 두 분에 대한 어떤 뭔지 모르겠어요.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집착해서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분이 무슨 국회의원인데도 진짜 뭔가를 파는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양 국회의원이 그렇게 한가한 자리인지 우리 진행자께서 잘 아시겠지만 그게 가장 안타까웠고요. 이건 그야말로 황색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 있죠. 정치적 관음증을 자꾸 자극하는 한두 번도 아니지 않습니까. 김의겸 의원이 이런 식으로 헛발질 하는 게. 어제 그 영상을 봤어요. 12분 넘더라고요. 한 두 번 정도 돌리면서 봤는데 한동훈 장관이 조금 약간 급하게 답변하고 감정이 격앙된 것도 봤고 김의겸 의원이 그 과정에서 대답하는 표정이나 이런 걸 봤는데 본인도 제 표현상 한마디도 대꾸를 못하고 있었다. 근데 이 정도를 가지고 뭐라고 할까요. 소위 말해서 굉장히 스마트하다고 다 인정하는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또 이렇게 했다는 게 굉장히 가볍다, 제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분이 국회의원이 쉽게 돼서 그렇다. 비례대표로 들어왔는데 만약에 지역구를 통해서 선거구민을 직접 만나면서 정치를 하는 분이었다면 선거구민의 얼굴을 봐서라도 이렇게 가볍게 행동 못 할 것이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윤희석 대변인께서는 김의겸 의원이 큰일 났다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어떨까요. 이렇게 그냥 소동으로 끝날까요. 결말이 어떻게 되리라고 보세요? 장윤선 기자님.


◎ 장윤선 > 그래서 제가 이 보도를 처음 한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랑 전화통화를 해봤는데요. 강진구 기자는 이 사안은 크로스체크가 끝난 사안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7월 20일 새벽 1시 청담동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고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의 주차가 안 되는 골목길에 어느 바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끝까지 추적을 하겠다라는 입장이고요. 오늘 회견에서 앞서 말씀 이세창 대행에 대해서 기자와 무려 두 번이나 통화를 했는데 종전의 진술을 완전히 백지화하는 것에 대해서 납득할 수 없고 그리고 이렇게 됐기 때문에 결국 법정에서 진실을 가려야 되지 않을까 싶고 관련한 추가 취재는 오늘부터 다시 또 시작이 된다고 하고요. 김의겸 의원실에서도 물러설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련된 내용을 추가 추적 취재를 해서 그리고 또 김의겸 의원이 전직 탐사보도 법조기자 오래 했어요. 그래서 관련된 내용을 취재하겠다고 하니까 취재내용을 보면서 또 논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보통 사안이 아니니까 진위 여부에 따라서 어느 한쪽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겠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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