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복귀' 준비하는 룰라 캠프 분위기 가열 [포토in월드]

최서윤 기자 2022. 10. 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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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당뿐만 아니라 모든 브라질 국민의 정부가 되겠다."

오는 30일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6) 전 브라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가톨릭대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카투'에서 노동자당(PT) 및 진보 활동가단체 등이 합동 개최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라' 행사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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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현장을 가다] 상파울루 가톨릭대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투카' 행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투카 극장에서의 행사 마지막을 극장 밖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장식하고 있다. 가운데 창문 오른쪽이 룰라 전 대통령이며, 왼쪽에 손잡은 사람은 노동자당(PT) 페르난두 하닷 상파울루 주지사 후보. 2022. 10.24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상파울루=뉴스1) 최서윤 기자 = "노동자당뿐만 아니라 모든 브라질 국민의 정부가 되겠다."

오는 30일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6) 전 브라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가톨릭대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카투'에서 노동자당(PT) 및 진보 활동가단체 등이 합동 개최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라' 행사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가톨릭대 부속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투카'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전 대통령이 참여하는 연설 행사 '브라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라'가 이뤄지는 가운데, 극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룰라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룰라 전 대통령은 "(이번 주는) 우리 (당)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한주"라며 "이번에 당선되면 새 정부의 정책은 다시 활발한 논의와 국가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과 각 이해관계부문 의견을 종합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가톨릭대 부속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투카'에서 열린 '브라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연설 행사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전 대통령이 참여한 모습. 룰라 전 대통령은 대선 결선 투표를 6일 앞둔 이날 최종 공표 여론조사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상대로 5~7%포인트(p) 우위를 되찾았다.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가톨릭대 부속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투카'에서 열린 '브라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라' 연설 행사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전 대통령이 참여한 모습. 룰라 전 대통령은 대선 결선 투표를 6일 앞둔 이날 최종 공표 여론조사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상대로 5~7%포인트(p) 우위를 되찾았다.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이날 무대 중앙에는 룰라 전 대통령과 부인 잔자(56) 여사, 정·부통령 러닝메이트인 제랄두 아크민(69) 상파울루 주지사 내외와 페르난두 하닷 노동자당 상파울루 주지사 후보 내외 등이 착석했으며, 많은 노동자당 및 브라질 진보 진영 주요 인사들이 연설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6) 브라질 전 대통령의 부인 잔자(56)여사가 24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가톨릭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잔자 여사 기자회견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금속노동자 출신 노조 지도자 룰라가 1979년 진보지식인들과과 창당한 노동자당은 1998년부터 선거 유세 마지막 즈음을 투카 극장에서 보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행사 준비가 한창인 투카 극장. ⓒ News1 최서윤 기자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가톨릭대 부속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투카'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전 대통령이 참여하는 연설 행사를 앞두고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행사 시작 예정 시각인 오후 7시가 되기 훨씬 전부터 극장 앞은 룰라 전 대통령의 당선을 기리며 찾아온 수천 명의 당원들 및 지지자들로 가득차 한걸음 앞으로 내딛기도 어려울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가톨릭대 부속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투카'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전 대통령이 참여하는 연설 행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한 지지자가 룰라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을 등에 매고 음식을 팔고 있다.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곳곳에서 음식과 함께 룰라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포스터와 의상, 스티커, 노동자당 깃발 등을 사고 팔면서 한바탕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가톨릭대 부속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투카'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전 대통령이 참여하는 연설 행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한 아기가 아빠와 함께 룰라 깃발을 흔들고 있다.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아빠 품에 안긴 어린 아기도 깃발을 흔들며 즐겼고, 주택가에 위치해 몇 시간 전만 해도 한적했던 극장 주변은 이날을 즐기는 노래와 구호, 흥에 취한 사람들의 환호로 밤까지 시끌벅적했다.

24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 연설 행사가 이뤄진 상파울루 가톨릭대 극장 밖에서 한 지지자가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엘(L)자를 그려 '룰라'를 지지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 10. 24. ⓒ News1 최서윤 기자

브라질 대선 결선은 오는 30일 전국투표로 실시되며, 지난 2일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과를 확정짓지 못한 12곳 주지사 자리도 함께 뽑는다.

룰라 전 대통령 캠프는 26일 해단식을 갖고 오는 28일 예정한 마지막 TV토론회 준비에 매진, 이틀 전 선거운동을 종료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 2022. 10. 24.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한편 이날 상대 후보인 자유당(P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브라질 대통령은 행정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유세를 가졌다.

룰라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맞서 수성을 노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리아에서 유세를 가졌다. 2022. 10. 24.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30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브라질리아 노바 예루살렘 정착촌을 찾았다. 유대-기독교는 복음주의 기독교계인 보우소나루의 튼튼한 지지층이다. 2022. 10. 24.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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