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복귀' 준비하는 룰라 캠프 분위기 가열 [포토in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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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당뿐만 아니라 모든 브라질 국민의 정부가 되겠다."
오는 30일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6) 전 브라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가톨릭대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카투'에서 노동자당(PT) 및 진보 활동가단체 등이 합동 개최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라' 행사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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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뉴스1) 최서윤 기자 = "노동자당뿐만 아니라 모든 브라질 국민의 정부가 되겠다."
오는 30일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6) 전 브라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가톨릭대 공연예술극장 '테아트로 카투'에서 노동자당(PT) 및 진보 활동가단체 등이 합동 개최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라' 행사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번 주는) 우리 (당)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한주"라며 "이번에 당선되면 새 정부의 정책은 다시 활발한 논의와 국가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과 각 이해관계부문 의견을 종합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무대 중앙에는 룰라 전 대통령과 부인 잔자(56) 여사, 정·부통령 러닝메이트인 제랄두 아크민(69) 상파울루 주지사 내외와 페르난두 하닷 노동자당 상파울루 주지사 후보 내외 등이 착석했으며, 많은 노동자당 및 브라질 진보 진영 주요 인사들이 연설했다.
금속노동자 출신 노조 지도자 룰라가 1979년 진보지식인들과과 창당한 노동자당은 1998년부터 선거 유세 마지막 즈음을 투카 극장에서 보내고 있다.
행사 시작 예정 시각인 오후 7시가 되기 훨씬 전부터 극장 앞은 룰라 전 대통령의 당선을 기리며 찾아온 수천 명의 당원들 및 지지자들로 가득차 한걸음 앞으로 내딛기도 어려울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곳곳에서 음식과 함께 룰라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포스터와 의상, 스티커, 노동자당 깃발 등을 사고 팔면서 한바탕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아빠 품에 안긴 어린 아기도 깃발을 흔들며 즐겼고, 주택가에 위치해 몇 시간 전만 해도 한적했던 극장 주변은 이날을 즐기는 노래와 구호, 흥에 취한 사람들의 환호로 밤까지 시끌벅적했다.
브라질 대선 결선은 오는 30일 전국투표로 실시되며, 지난 2일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과를 확정짓지 못한 12곳 주지사 자리도 함께 뽑는다.
룰라 전 대통령 캠프는 26일 해단식을 갖고 오는 28일 예정한 마지막 TV토론회 준비에 매진, 이틀 전 선거운동을 종료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상대 후보인 자유당(P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브라질 대통령은 행정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유세를 가졌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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