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울산 '해오름동맹' 경제공동체 도약 나선다

포항CBS 문석준·김대기 기자 2022. 10. 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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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경주, 울산 등 동해안 3개 도시로 구성된 '해오름동맹'이 경제공동체 도약을 꿈꾼다.

이날 상생협의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해 초광역 상생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공동협약문'에 공동 서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생활문화권으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주력산업의 상호보완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면 해오름동맹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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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도시 '초광역 전철망 구축, 해오름 관광단지 조성' 등 협약
내년 공동으로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추진 합의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공동협약문'에 서명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과 경주, 울산 등 동해안 3개 도시로 구성된 '해오름동맹'이 경제공동체 도약을 꿈꾼다.

경주시는 25일 보문관광단지 황룡원에서 '2022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생협의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해 초광역 상생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공동협약문'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문은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 △국가 첨단 가속기 기반(인프라) 동맹 결성 △환동해 해오름 해안관광단지 조성 △해오름 형제의 강 상생계획(프로젝트) 발굴 △해오름 미래산업단지 혁신 기반(플랫폼)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세 도시는 내년에 공동으로 해오름동맹도시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초광역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해오름동맹이 경제산업공동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해오름동맹은 '신라문화권'이자 지리적으로 붙어 있는 동해안 3개 도시가 2016년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결성한 행정협의체이다.

경주를 중심으로 남으로는 울산, 북으로는 포항이 자리 잡고 있는데다 철강이 중심인 소재산업의 포항과 부품업의 경주, 자동차와 선박 등 최종 생산재 울산으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는 등 산업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생활문화권으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주력산업의 상호보완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면 해오름동맹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시대를 맞아 국가에서도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샹향식 방식으로 중앙정부에 지역 맞춤형 정책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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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김대기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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