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달 1일부터 전자담배 소비세 부과..생산·수입 세율 36%

정윤미 기자 2022. 10. 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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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정부가 내달 1일부터 전자담배 소비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세금 정책은 한때 산재된 중국 내 전자담배 산업이 점차 주요 세수원으로서 향후 국가 독점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전자담배 시장은 미국 등 다른 서방국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지만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 최대 전자담배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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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도매 유통 시 11% 세금 부과
14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전자담배 엑스포(IECIE) 방문객들이 전자 담배를 구경하고 있다. 2019.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 재정부가 내달 1일부터 전자담배 소비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자담배 생산 또는 수입 세율 36% 도매 유통에는 11% 세금이 부과된다.

이 같은 세금 정책은 한때 산재된 중국 내 전자담배 산업이 점차 주요 세수원으로서 향후 국가 독점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전자담배 시장은 미국 등 다른 서방국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지만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 최대 전자담배 생산국이다.

2018년 미국 전자담배회사 쥴(Juul)의 해외 성공에 영감을 받은 중국 내 스타트업들이 국내 소비자 대상 전자담배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산하 전매국은 2021년 이 같은 전자담배 업체에 지속 판매를 위한 라이센스(자격) 취득을 촉구했다.

당국은 필요 조건과 규정도 시행했다. 이를테면 향이 나는 전자담배 판매 금지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 제조사가 밀집한 중국 선전시에서는 기업 통폐합 물결이 이어졌다.

중국 최대 전자담배 기업 RELX테크놀로지와 스모얼(SMOORE) 두 곳은 올해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한편 현재도 담배 제품은 중국 정부의 주요 수입원으로 매년 세수의 약 5%를 차지한다. 해당 수익 일부는 중국의 '기술굴기'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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