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모자 들고와 "자수합니다"..1천만원 부른 판매자 조사 중

박수현 기자 2022. 10. 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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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잃어버린 모자를 1000만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파출소에 방문해 자수하고 모자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잃어버린 모자를 판매한다는 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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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왼쪽)과 그가 착용했던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중고 거래 플랫폼 게시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잃어버린 모자를 1000만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파출소에 방문해 자수하고 모자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잃어버린 모자를 판매한다는 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외교부 직원이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해 9월 모자를 습득했다고 밝혔다. 습득 경로에 대해서는 BTS가 외교부 여권과에 극비 방문한 날 대기 공간에 두고 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모자를 분실 신고했지만 6개월간 찾아가는 사람이 없어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모자 사진과 함께 외교부에서 발급한 공무직원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나 유실물 취급기관에 해당 모자에 대한 분실 신고가 접수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논란이 되자 판매 글을 삭제했다. 이어 글을 올린 이튿날인 지난 18일 경기도의 한 파출소를 찾아 자수하고 판매하려던 모자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에 외교부 여권과가 위치해 서초경찰서가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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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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