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강진 행정구역 달라도 마을 수돗물 함께 쓴다

김선덕 2022. 10. 25.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서로 이웃하고 있는 전남 장흥과 강진의 한 마을이 수돗물을 함께 쓰게 됐다.

전남도, 장흥군, 강진군,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강진군 하분마을에서 강진·장흥 수도시설 연계공급 통수식을 했다.

강진 상·하분 마을은 광역 상수도가 공급되는 장흥 분토마을과 달리 상수도 시설이 따로 없어 해마다 갈수기에 식수 부족을 겪어왔다.

 수도 관로를 함께 쓰면서 강진군은 시설 투자비 8억원을 절감하고 87가구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서로 이웃하고 있는 전남 장흥과 강진의 한 마을이 수돗물을 함께 쓰게 됐다.

전남도, 장흥군, 강진군,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강진군 하분마을에서 강진·장흥 수도시설 연계공급 통수식을 했다.

강진 상·하분 마을은 광역 상수도가 공급되는 장흥 분토마을과 달리 상수도 시설이 따로 없어 해마다 갈수기에 식수 부족을 겪어왔다.

앞서 두 지역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시설을 함께 쓰기로 했다. 수도 관로를 함께 쓰면서 강진군은 시설 투자비 8억원을 절감하고 87가구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장흥군은 상·하분마을 수도 요금으로 연간 약 1300만원의 세외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 수도지원센터는 상수관로 연결을 제안하고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과 강진은 오랜 세월 하나의 지역 공동체를 구성해왔다”며 “두 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공동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장흥·강진=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