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매매, 갑질 보도방 단속하라"..업주들 피해 호소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2. 10. 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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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업주들은 여성 접객원을 공급하는 보도방 업체들이 성매매 알선과 갑질 횡포를 부린다며 경찰과 지자체의 합동 단속을 요구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는 25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도방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성 접객원 공급 비용을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며 "보도방은 이를 따르지 않는 유흥주점을 선별해 접객원 공급을 제대로 하지 않고 불이익을 주며 갑질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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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 25일 기자회견
사무국장 "경찰, 지자체 합동 단속해 강력 처벌하라"
독자 제공


유흥주점 업주들은 여성 접객원을 공급하는 보도방 업체들이 성매매 알선과 갑질 횡포를 부린다며 경찰과 지자체의 합동 단속을 요구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는 25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도방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성 접객원 공급 비용을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며 "보도방은 이를 따르지 않는 유흥주점을 선별해 접객원 공급을 제대로 하지 않고 불이익을 주며 갑질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도방이 접객영업이 불법인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에 접객원을 무분별하게 공급해 불법을 조장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출입 가능하고 상업 지역 외에 주택가에도 위치한 노래연습장에 접객원을 공급해 불건전한 사회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시지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불법으로 성매매 알선도 하는 보도방 업체들이 이 같은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김해서부경찰서와 김해중부경찰서에 수차례 피해 민원을 접수하고 김해시에도 민원을 제기했으나 단속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김해지역에 유흥주점은 640여 개 중 370여 개, 보도방은 80여 개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감소세로 유흥 고객들이 늘어나며 보도방이 가격을 인상하자 사실상 공생관계인 유흥주점 업주들이 이처럼 금전 피해를 호소하며 불법 성매매 알선 등 음성적인 내부 구조 일부를 고발하는 모양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 허광진 사무국장은 "장기간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불법 보도방에 대해 이제라도 의지를 갖고 경찰과 김해시가 강력히 단속을 해달라"며 "업주들의 생존권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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