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 빗물받이' 개발.."악취·침수피해 둘 다 잡는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2. 10. 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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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기존 빗물받이를 개선해 악취와 침수피해를 막는 '성동형 친환경 스마트 빗물받이'를 개발해 왕십리도선동 일대에 시범설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1년 6개월에 걸쳐 악취와 침수피해를 동시에 막는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를 개발해 시범 설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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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 덮개가 펼쳐진 모습. 성동구 제공
우천시 빗물받이 덮개가 제기된 모습.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기존 빗물받이를 개선해 악취와 침수피해를 막는 '성동형 친환경 스마트 빗물받이'를 개발해 왕십리도선동 일대에 시범설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로나 골목 등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빗물을 하수관으로 배수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중요 시설물로 지난 8월 서울 수도권에 내린 폭우 속에 빗물받이 쓰레기를 맨손으로 파내 피해 확산을 막은 '강남역 의인'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평소에는 침전물과 쓰레기로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뒤따르다보니 일부 구간에는 주민들이 임의로 덮개를 설치한 후 제때 제거하지 않아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1년 6개월에 걸쳐 악취와 침수피해를 동시에 막는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를 개발해 시범 설치에 들어갔다.

스마트 빗물받이는 평소에는 빗물받이 덮개 역할을 하다가 비가 오면 자동으로 덮개를 제거해 배수가 되게 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빗물의 양을 감지하는 센서와 친환경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자동으로 작동한다.

성동구 측은 시범설치된 빗물받이 작동성능을 모니터링해 기능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작년부터 개발에 나선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가 시범설치 됐다"며 "주민의견을 수렴해 스마트쉼터, 스마트횡단보도와 더불어 스마트도시 성동구에 걸맞는 주민 친화 행정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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