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하는데 감기약 품절대란..정부 약값 올린다

유주연,신유경 2022. 10. 25. 17: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에 감기약 수요가 늘자 정부가 공급 대란을 막기 위해 조제용(처방용) 감기약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인상폭은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주부터 제약사에서 약가 조정 신청을 받고 있다. 제약사가 약가 인상 등 조정을 신청하면 심평원·건강보험공단 협의를 거쳐 보건복지부가 최종 결정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가 인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제약사들이 약가 조정 신청을 하면 타당성을 검토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복지부는 제약사들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간담회를 열고 감기약 증산 대책 등 수급 안정화를 위한 약가 인상 방안을 논의했다.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해열제 품절 사태를 빚었던 '감기약 대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약값 인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약국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감기약은 아직 수요에 대응할 수 있지만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유주연 기자 / 신유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