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마저 바이든에 "러와 휴전 협상하라"

최현재 2022. 10. 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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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우크라가 결정할 일"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휴전 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의회진보모임(CPC) 소속 하원 의원 30명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쟁이 초래한 전 세계적인 피해를 비롯해 상황이 절망적으로 악화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전쟁 장기화를 피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와 미국에 이익"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경제적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병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백악관은 러시아와의 협상 여부가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없이 러시아와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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