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비연대 "급식노동자 37% 폐 이상소견 발견,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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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폐 전산화단층촬영(CT) 결과 지역 학교급식 노동자 다수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됐다"며 경남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교육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학교급식 노동자 1천452명의 폐 CT 촬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폐암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예방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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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폐 전산화단층촬영(CT) 결과 지역 학교급식 노동자 다수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됐다"며 경남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교육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학교급식 노동자 1천452명의 폐 CT 촬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응답자 37.12%에 해당하는 540명이 이상 소견으로 나왔다"며 "기름을 고온으로 끓였을 때 나오는 발암성 물질이 섞인 연기 '조리 흄'(cooking fumes)에 노동자들이 높은 수준으로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에 튀김 솥 등을 전기 인덕션으로 교체하고, 급식 관계자 긴급 교육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폐암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예방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406억 원을 들여 70개 학교 조리실 환기 시설을 개선하고, 전기식 조리 기구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급식 종사자 55명을 증원하고, 앞으로도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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