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었나..韓반도체ETF 이달 11% 상승
실적 둔화 美반도체ETF 부진
올해 초부터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에 내리막길을 걷던 국내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일제히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반도체주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국내 반도체주에 대해선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0월 4~25일) TIGER Fn반도체TOP10(11.95%), KODEX Fn시스템반도체(11.67%),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11.32%), TIGER 반도체(10.99%), KODEX IT(10.8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큰 상품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TIGER Fn반도체TOP10은 두 종목을 각각 약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DB하이텍, 리노공업,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LX세미콘, 원익IPS, 한미반도체, 티씨케이를 담고 있다. KODEX Fn시스템반도체는 편입 종목 중 삼성전자 비중이 28%를 웃돈다. 그 밖에 TIGER 반도체, KODEX 반도체 등 KRX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삼성전자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업종은 올 초부터 전 세계적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압박을 받으며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TIGER Fn반도체TOP10은 올 초부터 33% 넘게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저평가 인식과 외국인투자자 매수세 유입에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다진 후 내년 3분기부터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둔화로 올해 하반기는 반도체 초과 공급 상태이지만, 마이크론의 투자 축소 및 가동률 조정 발표로 업계 공급 조절 움직임이 시작됐다"면서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 조절은 추후 업황 개선의 발판으로 작용해 내년 3분기부터는 공급자 우위로 전환하며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황 개선 시점에 앞서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한편 이달 들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0.22%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도 2.03% 하락했다. 빠른 금리 인상 우려에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인 데다 개별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전망 악화 우려가 부각됐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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