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반도 긴장고조 상황, 도민 생명·안전 제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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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접경지역인 연천군 차탄리 민방위 주민대피시설을 찾아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주민대피시설에서 김흥준 제5보병사단장과 가진 영상통화를 통해 "최근 북한의 여러 가지 움직임이나 긴장도가 올라가고 있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도지사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앞으로 혹시 있을 수 있는 국지도발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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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접경지역인 연천군 차탄리 민방위 주민대피시설을 찾아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주민대피시설에서 김흥준 제5보병사단장과 가진 영상통화를 통해 “최근 북한의 여러 가지 움직임이나 긴장도가 올라가고 있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도지사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앞으로 혹시 있을 수 있는 국지도발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흥준 사단장은 “최근 연천으로 주소를 옮겨 연천군민이 됐다. 제 고향을 잘 지키겠다”며 “주민의 안전과 대원들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부대를 지휘할 것이고, 도발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연천군과 잘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의 이날 대피시설 점검은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해 접경지역 민방위 대응체계를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북 대화 등 긴장 완화 노력도 중요하지만 방대한 접경지역을 갖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덕현 연천군수와 이순구 경기도 비상기획관 등과 함께 연천군 관계자로부터 주민대피시설 현황 및 주민대피체계 등에 대해 보고받은 후 시설 내 구비 물품 비치 여부, 비상장비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비상 대비에 힘쓰고 있는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 지사는 주민대피시설 점검에 이어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연천)를 찾아가 직원들을 격려했다. 도 소속 기관 중 최북단에 위치한 소득자원연구소는 20명의 직원이 인삼 친환경 재배 기술 개발, 콩 신품종 육성‧보급 등 지역 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남북협력사업 적용 모델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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