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단적 폐업"..푸르밀 본사 앞 투쟁 나선 임실군 낙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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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종료 예고로 푸르밀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전북 임실군 낙농육우협회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대책 마련을 호소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사업 종료를 예고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 사태가 빠른 시일 안에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임실군 소재 낙농가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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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종료 예고로 푸르밀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전북 임실군 낙농육우협회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대책 마련을 호소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상복을 입고 집회에 나선 이상욱 임실군 낙농육우협회장은 "롯데우유 시절부터 우리는 푸르밀을 가족으로 생각하면서 우유를 공급해왔지만 푸르밀은 독단적으로 폐업을 통보했다"며 "신의를 저버린 행위에 농가는 분노하고 좌절한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하기 위해 20여 개 농가의 부채만 120억 원이 넘는다"며 "원유공급 해지 내용증명을 받은 뒤 푸르밀 대표 등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어떤 답도 듣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실군에서 상경한 농민 50여 명은 푸르밀 본사를 향해 우유를 던지며 항의 수위를 높인 한편, 푸르밀 본사에 대책 마련 등 요구 조건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다.
사업 종료를 예고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 사태가 빠른 시일 안에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임실군 소재 낙농가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실군 신평면 푸르밀 전주공장에 납유하는 농가는 낙농진흥회 72농가, 직송 24농가이며 하루 약 97.5톤의 집유량을 계약했는데 이 중에 임실군 소재 낙농가는 19곳, 29.2톤으로 비중이 가장 높다.
푸르밀과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은 12월 30일까지로, 그사이 납품업체가 정해지지 않으면 당일 폐기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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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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