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10개월 앞..주관부처 사라질 초유의 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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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은 25일 여성가족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잼버리 주관부처인 여가부와 전북도, 스카우트연맹의 소통부재로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에 내몰린 것은 잼버리 주관부처인 여가부와 전라북도, 스카우트연맹 등 관련 주체들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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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은 "당초 올해 8월2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열릴 예정인 프레잼버리가 대회 2주전 전격 취소됐다"면서 "알려진 이유는 코로나19 변이(BA.5) 출현 및 재유행 우려 때문이지만, 진짜 속사정은 야영장 내 기반시설 준비 부족이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대회를 앞두고 7월 중 내린 폭우로 잼버리 예정지 곳곳이 물바다가 되었고 바닥이 진흙투성이로 변해 사실상 야영이 불가능했던 상황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만약 당초 계획대로 대회가 진행됐더라면 행사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국제적인 망신을 살 뻔했다"고 밝혔다.
이원택 의원은 "잼버리 대회 준비를 꼼꼼히 체크하고 챙겨야 할 주관부처 수장인 여가부 장관이 취임 이후 여가부 폐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내년 대회까지 10개월을 남겨두고 주관부처가 사라질 수도 있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여가부가 폐지되려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게 될 것이고 여가부가 갈팡질팡하다가 대회를 자칫 망칠 수 있다"며 "여가부 장관은 이에 대한 대책이나 방안은 마련하였는지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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