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차고 여성 감금·폭행한 40대 남성 체포

고귀한 기자 2022. 10.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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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찬 채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특수중감금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3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거주지에서 과거에 교제했던 30대 여성 B씨를 4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머리와 복부 등을 여러 차례 때리기도 했다.

A씨는 방심을 틈을 타 도망쳐 나온 B씨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2013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6년 동안 복역한 뒤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생활해 오던 A씨는 B씨와 헤어진 뒤 앙심을 품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신변을 보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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