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열차서 옆자리 여고생 신체 만지는 등 성추행한 40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방면의 공항철도 열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고생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5일 강제추행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인천국제공항 방면으로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옆좌석에 앉은 고등학생 B양의 몸에 머리를 기대거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A씨를 검거한 뒤 철도경찰대에 인계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A씨가 다른 승객도 추행한 정황이 있어서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