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랑·보수단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 고발

건사랑과 새희망결사단 측이 25일 오후2시쯤 서울 서초경찰서를 찾아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 2명을 고발했다. ⓒ 뉴스1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 팬카페와 보수단체가 '청담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건사랑과 새희망결사단 측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권한대행 등을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및 이 전 대행 등과 지난 7월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고발장을 낸 장철호 새희망결사단장은 "6월13일부터 24시간 텐트 생활을 하며 (서초 아크로비스타에서) 대통령 출퇴근길을 지켜 알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된 당일 윤 대통령은 오후 10시45분쯤 퇴근한 후 외출한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미필적 고의를 갖고 허위사실을 적시해 윤 대통령과 한 장관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줬다"고 비판했다.

건사랑 측도 "김 의원이 허위 발언을 하고도 면책 특권 뒤에 숨으려 한다"며 "대법원이 2007년 발언 내용이 허위임을 알면서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면책특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한계를 명확히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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